경찰, 동탄 전세사기 수사 착수

[서울경제]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세사기 피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8일 해당 사건에 대핫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 신도시 일대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다. 이들은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이 떨어진 만큼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수 천만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건된 사항은 없다"라며 "해당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