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또 3명 확진…국내 감염 증가세 이어질 듯
[앵커]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의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최근 국내 감염 확진자 증가 속도가 하루 한 명꼴로 매우 가파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또 3명 늘었습니다.
모두 국내감염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1일 만에 11명이 돼, 하루 1명꼴로 나오고 있습니다.
8일에 1명, 12일 2명, 13일과 14일에 각 1명씩 확진돼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나 했더니 17일부터 이틀 연속 3명씩 확진됐습니다.
추가로 확진된 3명은 서울·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과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모두 처음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외여행력이 있는 1번째부터 5번째 확진자까지 합하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불안감을 느껴 병원을 찾거나 질병청에 신고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본이 한 1월부터 시작돼가지고 지금까지 계속 올라가고 있잖아요. 지금 약 100여 명 올라갔잖아요. 지금 분위기 봐서는 우리가 이제 일본하고 비슷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확진자가 늘고는 있지만 대부분 자연치유가 되고 치명률도 1% 미만인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단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번에 확진된 3명도 모두 피부 병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자 곧바로 병원을 찾거나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입니다.
질병청은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옷 등으로 가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밀접 접촉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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