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최동열·양재훈, 男혼계영 400m 한국新

박강현 기자 2023. 4. 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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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 밝혀

황선우(20)-김우민(22)-최동열(24)-양재훈(25)으로 구성된 ‘사실상의 한국 대표팀’인 강원도청이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18일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남자 혼계영 400m 종목에서 3분34초96으로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강원도청. 양재훈(왼쪽부터), 황선우, 최동열, 김우민. /대한수영연맹

강원도청은 18일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96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주호(28)-조성재(22)-문승우(21)-황선우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3분35초26)을 0.3초 앞당겼다.

혼계영 4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차례대로 100m씩 헤엄쳐 경쟁하는 단체전 종목이다. 누구를 어느 구간에 배치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우민은 배영에서 54초95, 최동열은 평영에서 59초25, 양재훈은 접영에서 52초72, 그리고 황선우가 자유형에서 48초04로 각각 역영했다.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2023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했던 네 선수는 2년 만에 한국 기록을 다시 쓰며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만원도 챙겼다.

또 9월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혼계영 400m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혼계영 400m 금메달은 중국과 일본이 사실상 양분해 왔다.

황선우는 “멤버들이 앞에서 정말 잘해준 덕분에 내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강원도청 소속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평영 100m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최동열은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동열은 “제주도에서는 항상 결과가 좋았다”면서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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