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최동열·양재훈, 男혼계영 400m 한국新
황선우(20)-김우민(22)-최동열(24)-양재훈(25)으로 구성된 ‘사실상의 한국 대표팀’인 강원도청이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원도청은 18일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96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주호(28)-조성재(22)-문승우(21)-황선우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3분35초26)을 0.3초 앞당겼다.
혼계영 4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차례대로 100m씩 헤엄쳐 경쟁하는 단체전 종목이다. 누구를 어느 구간에 배치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우민은 배영에서 54초95, 최동열은 평영에서 59초25, 양재훈은 접영에서 52초72, 그리고 황선우가 자유형에서 48초04로 각각 역영했다.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2023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했던 네 선수는 2년 만에 한국 기록을 다시 쓰며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만원도 챙겼다.
또 9월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혼계영 400m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혼계영 400m 금메달은 중국과 일본이 사실상 양분해 왔다.
황선우는 “멤버들이 앞에서 정말 잘해준 덕분에 내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강원도청 소속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평영 100m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최동열은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동열은 “제주도에서는 항상 결과가 좋았다”면서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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