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울 월드컵 28일 개막 '서채현 · 천종원 출격'

2023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2차 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4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부 볼더링과 스피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첫날인 28일에는 남녀 스피드 예선과 결승전이 열리고, 29일에는 남녀 볼더링 예선이 치러집니다.

대회 최종일인 30일 남녀 볼더링 결승전과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참가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합니다.

2022시즌 남녀부 볼더링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일본의 오가타 요시유키와 미국의 나탈리아 그로스먼을 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2위 모나카 미호(일본) 등이 나섭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로는 국내 남녀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천종원(랭킹 9위)과 서채현(랭킹 10위)을 선봉으로, '여자부 베테랑' 김자인과 사솔(랭킹 21위), 남자부 유망주 이도현(랭킹 7위)이 출전합니다.

또 스피드 종목에서는 지난 시즌 남자부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의 레오나르도 베데리크와 세계 기록 보유자인 세계 2위 카티빈 키로말 등이 눈에 출전합니다.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이승범과 올해 대표선발전 남녀부 1위에 빛나는 이용수와 노희주가 각각 출사표를 냈습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