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괜히 왔다..."측근에게 후회한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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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그렇게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첼시에서 완전히 '밉상'으로 전락한 오바메양.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자신의 측근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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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가봉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탄력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가 최대 강점이다. 가레스 베일, 알폰소 데이비스, 킬리안 음바페 등과 함께 가장 빠른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오바메양의 이름은 항상 빠지지 않았다. 기본기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과 골 결정력은 수준급이다.
여러 팀을 오갔다. 프랑스 리그에서 성장한 후, AC 밀란, 모나코, 생테티엔, 도르트문트 등을 거쳤다. 축구 선수로서는 흔하지 않게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리그를 돌아다니면서 족적을 남겼다. 2011-12시즌 생테티엔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앙 36경기에 출전해 16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2-13시즌엔 리그 37경기에서 19골 12어시스트를 올렸고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오바메양 커리어에 있어서 황금기 시절이다. 이적 첫해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컵 대회 포함 14골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고 2014-15시즌부터 날개를 달았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31골을 기록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2017-18시즌 후반기 아스널로 왔다. 잉글랜드에서의 생활도 좋았다. 골잡이가 부족했던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합류로 숨통이 트였다. 2018-19시즌 오바메양은 리그 22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고 2019-20시즌에도 22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부진하기 시작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오면서 아스널을 떠났다.
그렇게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후반기만을 소화했지만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서 1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의 합류로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반 년 만에 영국으로 리턴했다. 행선지는 첼시였다.
현재까지 이 선택은 실패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3골 1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고 최근엔 바르셀로나 경기를 직관한 후 선수들을 만난 사진을 올리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첼시에서 완전히 '밉상'으로 전락한 오바메양. 그 역시 첼시 이적을 후회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자신의 측근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와 재결합하기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물론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첼시와 오바메양의 계약 기간은 아직 1년 더 남아 있다. 또한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든 공격수에게 이적료를 지불할 지는 미지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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