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작년 하반기 경기도 음식점·주점 취업자 반등…소매업은 감소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내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와 키오스크의 대중화로 인해 소매업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경기도 취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은 ‘소매업’(자동차 제외)이었다. 도내 전체 취업자 765만8천명 중 ‘소매업’에 약 51만4천명(6.7%)이 근무 중이었고, ‘음식점 및 주점업’(50만6천명, 6.6%), ‘교육 서비스업’(48만7천명, 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취업자 규모 상위 5개 업종 중 음식점 및 주점업, 교육 서비스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 대면이 필수적인 업종은 코로나19 이후 극심한 감소세를 기록하다, 지난해 하반기 일상 회복의 영향을 받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소매업의 경우 이 같은 일상 회복 영향에도 불구하고 도내 상위 5개 업종 중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3만1천명)한 업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과 키오스크의 발달 등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직업 소분류별로 따져보면 매장에서 대면으로 상품 등을 판매하는 직업인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취업자는 38만6천명을 기록, 2021년 하반기 보다 2만9천명 줄어들었다.
세부 직업별(153개, 군인 제외)로 따져봐도 이 같은 경향은 이어졌다. 도내 상위 5개 직종 중에선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을 제외한,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등은 각각 4만7천명, 3만7천명, 2만1천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해당 조사에선 임금근로자의 월급 수준도 조사됐는데, 전국 기준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천168만4천명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98만명(9.1%), 100만∼200만원 미만은 308만8천명(14.2%)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직 포함) 중 4명 중 1명꼴인 23.3%가 한 달에 200만원을 못 번 셈이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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