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5월1일 광화문 거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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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과 어린이해방선언의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자리입니다."
어린이해방선언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가 오는 5월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23년 5월1일 발표된 '어린이해방선언'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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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해방선언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주최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방정환과 어린이해방선언의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자리입니다."
어린이해방선언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가 오는 5월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방정환 생가터에서 1923년 선언문을 낭독하고 광화문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한다. 행진의 끝엔 '2023 어린이해방선언'과 '어른들의 약속'도 발표한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펼쳐진다. 극단 문과 극단 낮은 산은 테이블 인형극 '그것 참 좋타!!'와 '동무를 위하여'를 각각 선보인다. '그것 참 좋타!!'는 안데르센의 원작을 방정환이 '의좋은 내외' 제목으로 각색해 올린 작품이며, '동무를 위하여'는 우정을 다룬 내용으로 방정환이 펴낸 '어린이' 잡지에 1927년 2월 실린 이야기다.
하이컴퍼니는 국악극 '소파 방정환'으로 방정환의 삶을 들려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동요와 창작곡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신비한 움직임 사전은 신체의 움직임과 손수건을 주요 오브제로 사용해 방정환 작품의 말맛을 살린 이야기극 '나비의 꿈'을, 극단 둥당애는 방정환이 전국을 돌며 직접 들려준 이야기 '금시계'를 1인 오브제극으로 풀어낸다.
이 밖에 어린이도서연구회의 '그림책과 동화로 행복한 세상 만나기', 개똥이네 놀이터의 '아동잡지의 옛날과 오늘날 전시'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923년 5월1일 발표된 '어린이해방선언'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다. 방정환은 50여개 소년단체 지도자들을 모아 결성한 소년운동협회에서 당시 '제1회 어린이 선전의 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들의 권리를 천명하는 해방 선언을 했다.
선언문에는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게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게 하라',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게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기념사업단은 "윤리적 압박과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선언 당시인 1920년대에도 엄청난 충격이었음은 물론 21세기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화두"라며 "어른들은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넉넉한 사회 시설과 사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단과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 200여개 단체가 후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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