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언제 가려나" 강풍에 제주공항 또 대혼잡.. 피해도 속출

제주방송 권민지 2023. 4.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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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 오늘(18) 오전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힐 듯이 휘청거립니다.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결항편이 속출했습니다.

"마치 태풍이 온 듯한 강풍이 불면서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정도인데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이렇게 계류장도 텅 비어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한때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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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 오늘(18) 오전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힐 듯이 휘청거립니다.

제주공항 계류장엔 항공기 대신 매서운 바람소리만 가득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결항편이 속출했습니다.

"마치 태풍이 온 듯한 강풍이 불면서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정도인데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이렇게 계류장도 텅 비어있습니다."

출발 대합실에는 표를 구하기 위한 승객들이 모여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20일(모레) 새벽 거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어떡하지.."

"첫 비행기 7시 55분인데 그거랑 8시 45분 것까지 만석이고요."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면서 수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신성호 / 세종시
"11시 30분 비행기인데 10시 10분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답답하죠. 여행 왔으면 옷이라도 갖고 왔을 건데 사업 차 왔으니까 아무것도 없이 몸만 왔다가..."

강민성 / 대성여자산업고등학교 2학년
"빨리 청주로 돌아가서 훈련해야 되는데 지금 비행기 결항돼서 답답하네요. 언제 갈지도 모르니까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제주 산지에는 한때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풍랑에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완도와 진도 등 3개 항로을 오가는 여객선 4편도 발이 묶였습니다.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 안내판이 떨어지는가 하면, 바람에 날아간 천막이 전신주에 걸려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강효섭,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강효섭 (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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