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대란에 개교 지연 우려…충남교육청, 레미콘 조합에 수급 요청

충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열고 시멘트 대란 타개 논의
교육비 추경 법정전입금 269억 원도 확정

18일 열린 충남도 교육행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현기 충남교육청 기획국장이 시멘트 대란으로 신축학교 개교 지연이 우려된다며 충남도와 레미콘 조합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충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시멘트 수급대란으로 인한 신설학교 공사 차질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교육청과 충남도는 친환경 설비 전환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신설학교 개교와 교육환경 개선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개교 예정 학교에 레미콘 차량을 우선 공급해 개교가 지연되지 않도록 레미콘조합, 지자체, 충남도의회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개교 지연을 대비해 이동식 교실 설치 등 임시 배치계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2023년 제1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법정전입금 269억 원을 확정했다. 편성된 법정전입금은 교수학습 활동지원과 교육복지, 학교시설 여건 개선에 쓰이게 된다. 세부내용은 △내진보강 사업(56억) △AI 유치원 운영(4억) △특수학교 방과후학교 지원(7억) △교과용도서 지원(11억 5000만 원) 등 30개 사업이다.

김현기 도교육청 기획국장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충남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