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도 선수가 없다네요" 부상 악령에 우는 삼성, 더 올릴 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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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2군)도 선수가 없어 힘들다고 한다."
부상자를 대체하기 위해 2군에서 계속 선수들을 수혈하다보니 2군 형편도 녹록지 않다.
박 감독은 "부상자들로 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은 뒤 "2군에서 올릴 만한 선수는 대부분 다 올린 것 같다. 1군에서 계속 선수를 끌어모으다 보니 2군도 선수가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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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퓨처스(2군)도 선수가 없어 힘들다고 한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부쩍 한숨이 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부상자 때문이다.
삼성은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캠프 기간 조민성과 황동재가 부상으로 빠졌고, 뒤이어 김현준, 김재성, 김태훈, 김태군, 김동엽 등이 차례로 이탈했다.
특히 부상이 야수쪽에 집중돼 선발 라인업을 꾸리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는 이원석이 훈련 도중 왼쪽 내전근 불편 증세를 보여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자를 대체하기 위해 2군에서 계속 선수들을 수혈하다보니 2군 형편도 녹록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2군에도 부상자가 많아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박 감독은 "부상자들로 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은 뒤 "2군에서 올릴 만한 선수는 대부분 다 올린 것 같다. 1군에서 계속 선수를 끌어모으다 보니 2군도 선수가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 방법은 하나 뿐이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남아있는 선수들로 버티면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다.
박 감독은 "앞으로가 고비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경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나가서도 최선을 다한다. 부상 관리에 힘쓰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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