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승은 더 했어야···” LG 염경엽 감독, 한 숨 쉰 이유는
9승5패. 1위와 승차 없는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아쉬움이 많다. 염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내용으로 보면 최소 2경기는 더 이겼어야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특히 아쉬웠다. 지난 16일 LG는 두산에 4-1로 앞서다 역전패했다. 7회 김진성이 두산 양석환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염 감독은 “(정)우영이를 썼어야 하는데 잠깐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쳤다”면서 “처음 생각한 대로 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도 아쉽다. 4-2로 앞서다 6회 4점을 내줬다. 16일 경기가 김진성을 내리고 정우영을 넣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 11일 경기는 정우영 대신 김진성을 넣으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염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우영이가 아니라 (김)진성이를 넣는게 맞았다. 볼넷을 걱정했는데, 진짜로 볼넷을 내주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11일 6회말 1사 1, 2루에 올라왔다가 첫 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노진혁과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고 실책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염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는 ‘한 템포 빠르게’가 교체 기본인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LG는 시즌 초 주축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선발 이민호와 필승조 백승현의 이탈이 특히 아쉽다. 위안이라면 마무리 고우석의 복귀다. 임시 마무리 이정용이 불안하게 지켜오던 9회에 한층 안정감이 붙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오늘(18일)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9회 무조건 고우석을 올린다”고 말했다. 투구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고우석은 이번주는 연투를 하지 않는다. 다음주부터 정상 가동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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