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늦었지..."토트넘, 김민재 영입 안 한 것 후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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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지난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폴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해 말할 것이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나는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고 그와 영상 통화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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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리그와 중국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이제 2년 차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할 정도다.
물론 김민재를 노렸던 팀이 나폴리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시절,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 에버턴 등이 그를 주시했다. 하지만 유럽 5대 리그 경험이 없던 김민재에게 다들 적극적이지 않았고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해 김민재를 품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의 성공. 이에 과거 영입 기회를 놓쳤던 감독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로마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지난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폴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해 말할 것이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나는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고 그와 영상 통화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운 선택이 됐다. 현재 토트넘 센터백 중에 김민재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만이 제값을 하고 있으며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은 모두 기량 미달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폴 브라운 기자 역시 토트넘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얼마나 가까웠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그를 데려오지 않은 것을 실수라고 말하긴 싫다. 하지만 그럴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토트넘은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이유로 영입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은 아닌 것같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무작정 토트넘을 비난하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입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오는 여름 김민재 영입에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계약에 4200만 파운드(약 687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다고 밝혀진 만큼, 거취를 둘러싼 여러 구단의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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