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계속 기업 불확실' 의견 받아…작년 744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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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영업 적자폭을 확대하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인은 회사에 대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영업손실 744억원과 당기순손실 790억원을 기록했고,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648억원 더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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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규모 투자 받기 전 평가…최종 적정 의견 받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영업 적자폭을 확대하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인은 회사에 대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영업손실 744억원과 당기순손실 790억원을 기록했고,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648억원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의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1785억원으로 전년 935억원 대비 90.9%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2021년 695억원에서 지난해 744억원으로 7.1%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같은 기간 722억원에서 79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대해 에이블리는 "지난해 글로벌 신규 투자를 진행했고, 해당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비용이 소폭 늘었다"며 "이를 영업손실률로 볼 경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의 영업손실률은 지난 2021년 74.3%에서 지난해 40%대로 줄어들었다.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평가를 받았지만, 에이블리는 대규모 투자와 수익개선을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블리는 지난달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운영 자금을 확보했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손익 구조 개선을 통해 3월 월간 흑자를 낸 바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감사는 에이블리 투자 유치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며 "감사 절차 종결 이전에 투자가 마무리 됐고 특별한 문제 없이 최종 적정 의견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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