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미세먼지 농도 13% 감소…'계절관리제' 효과 톡톡

노동균 2023. 4. 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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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약 1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 농도 24㎍/㎥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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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치 대비
'나쁨' 일수 17일→11일로 줄어

부산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약 1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 농도 24㎍/㎥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좋음' 일수는 37일에서 46일로 9일 증가했다. '나쁨' 일수는 17일에서 11일로 6일 줄었고, '고농도' 일수도 6일에서 4일로 2일 줄었다.

이는 불리한 기상여건 속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 대비 평균풍속과 누적 강수량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강수일수는 20일에서 18일로 10% 감소했고, 황사관측일수는 1일에서 4일로 약 75%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개선 효과가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감대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부터 처음 시행한 계절관리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초미세먼지 저감에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5만6351대를 단속해 2만4359대를 적발했다.

이 외에도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0.1% 이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3704척(82%) 참여 △대기배출사업장 663곳 점검 및 53곳 적발 △공사장 785곳 점검 및 27곳 적발 △운행차 배출가스 8만1024대 단속 및 155대 적발 △집중관리도로 27개 노선 7만134㎞ 청소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626곳 점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870대 보급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298곳을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강화해 배출가스 4등급 차량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후 경유차 조기 퇴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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