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문제해결 못 해"...금태섭, '제3지대' 공식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도왔던 금태섭 전 의원이 거대 양당과는 다른 새 정당, 이른바 '제 3지대' 창설을 공식화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양당이 이미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 능력을 잃었다면서 새로운 세력이 출현하지 않으면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교착을 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에서 30석 정도를 차지하는 정당이 나타나면 밑바닥부터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유권자는 그런 변화를 기대하고, 우리 정치를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 이상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좋은 시도를 하기 때문에 옆에서 도와주려는 생각이라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두 사람과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합류 가능성은 일축하면서도 양당 모두 자정기능이 거의 멈춰 있는 만큼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 거대 정당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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