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학서암 석조여래좌상 향토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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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과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 약산 황찬 선생 사당이 군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완도군은 문화유산 3건을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침향으로 조성한 3불상은 매향 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실증적 증거자료로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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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과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 약산 황찬 선생 사당이 군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완도군은 문화유산 3건을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45.8cm로 임경당 내에 있다. 불상 내부에서 복장 유물이 발견됐는데, 17세기 후반 순천 송광사에서 조성됐다는 문헌 기록이 있다.
전체적인 형식이 조선 후기 조성된 불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도 자료적 가치가 있어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됐다.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인 미륵불·아미타불·약사여래는 극락보전에 있다. 고려~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시기에 갯벌에 매향했던 녹나무를 2011년 발굴했고, 2017년 현재 모습으로 제작했다.
침향으로 조성한 3불상은 매향 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실증적 증거자료로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했다. '매향의식'은 미래에 미륵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을 기원하며 향나무를 묻는 의식이다.
약산 황찬 선생(1850~1890)이 1880년 천동에 서당을 개설하고 약산과 고금의 후학을 가르친 서당은 약산 최초의 교육시설이다. 선생과 그가 개설한 서당이 갖는 역사적·교육적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사당을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했다.
완도군 지정 향토문화유산은 유형문화재 23건, 무형문화재 1건 등 총 24건이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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