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오픈런 성공했는데…CU, '취소'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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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줄 서서 사는 이른바 '오픈런'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로 위스키가 인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통업체 간 인기 위스키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허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인기 위스키를 한정 판매했다가 주문을 대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윤선영 기자,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CU는 자사 앱인 포켓CU를 통해 '글렌알라키' 위스키 3종을 어제(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앞서 홍보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오픈런이 예고됐습니다.
그런데 오전 10시가 아닌 어제 자정부터 판매가 풀리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진 겁니다.
CU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10시 이전 주문 건을 일괄 취소 처리했습니다.
CU는 예정된 10시부터 판매를 재개했지만 문제는 또 한 번 이어졌는데요.
주문이 폭주하면서 한정 수량을 넘겨 주문이 이뤄졌고, CU는 또 다시 초과 주문 건을 일괄 취소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재고가 턱없이 적었던 것 아니냐"는 등 CU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불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앵커]
오픈런했던 소비자들로서는 분통 터지는 일일텐데, 왜 이런 일이 생긴건가요?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주문 폭주와 시스템 오류로 불가피하게 선착순 순서에 따라 일부 고객의 주문을 취소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U는 주문이 취소된 소비자들에게 보상 성격으로 5천포인트를 지급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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