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 무산 위기…글레이저 완전 매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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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는 두 명.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인인 글레이저 가문도 그랬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갖고 있는 조엘 글레이저와 아브람 글레이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글레이저 가문이 완전히 떠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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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는 두 명. 카타르 최대 은행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셰이크 자심과 세계 8위 영국 다국적 화확회사 이네오스(Ineo) CEO 짐 래클리프다.
핀란드 사업가이자 핀란드 1부리그 HJK 헬싱키 소유주인 토마스 질리안쿠스도 있었다. 질리안쿠스는 2차 입찰에 응했다가 3차 입찰을 요구하자 발을 뺐다.
자심과 래클리프, 그리고 질리안쿠스까지 목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주인이 되는 것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인인 글레이저 가문도 그랬다. 새로운 주인에게 구단을 넘기겠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3차 입찰 마감일이 지나면 새로운 주인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외쳤던 '글레이저 아웃'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새 주인 찾기, 즉 '글레이저 가문'과 결별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갖고 있는 조엘 글레이저와 아브람 글레이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데일리메일은 "조엘과 아브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전 매각하지 않고, 대신 외부 투자를 확보해 구단 소유주로 남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글레이저 형제인 케빈, 브라이언, 에드워드 등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있지만 조엘과 아브람은 생각이 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입찰이 3차까지 진행된 것 역시 이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심과 래틀리프는 나란히 45억 파운드를 입찰금으로 제시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0억 파운드를 요구하면서 3차 입찰까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조엘과 아브람이 60억 파운드에도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영국 메트로는 "조엘과 아브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몇 년 안에 100억 파운드 이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성장 여지가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엘과 아브람이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인수 절차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이고 입찰자들이 인수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글레이저 가문이 완전히 떠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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