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강훈-조혜주 “우리가 꽤 닮았소”
“우리가 꽤 닮았소”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강훈과 조혜주가 18일 방송분에서 짙은 설렘 향기를 솔솔 풍기는 ‘남장 데이트’ 투샷을 선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와 위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펼치지는 정치 활극의 환상적인 조화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초강력 몰입감을 이끌고 있다.
지난 9회에서 김시열(강훈)은 윤홍주(조혜주)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 숨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라고 직언했고, “내가 단오라면, 하나뿐인 언니가 짐이 아닌 힘이 되어주길 바랄 거요”라는 일침을 날렸다. 이에 각성한 윤홍주는 이화원으로 돌아왔고, 김시열은 윤홍주가 왜 자신에게 매번 잘해주냐는 질문에 “어쩐지 내 모습 같아서, 우리가 꽤 닮았소”라며 설핏 쓸쓸한 표정을 지어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강훈과 조혜주가 함께 걷는 ‘남장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김시열과 남장을 한 윤홍주가 어둑한 밤중 밖으로 나간 상황. 김시열과 윤홍주는 똑같이 갓을 쓰고, 각각 청량한 옥색 도포와 회색빛이 살짝 감도는 연보라색 도포를 입어 보고만 있어도 안구 호강을 일으키는 꽃선비들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같은 보폭과 같은 시선으로 밤 산책에 나서며 한 뼘 더 가까워진 듯 했지만, 대화 도중 윤홍주가 멈칫하는 모습으로 귀추를 주목케 한다. 과연 김시열이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발언을 투척했을지, 윤홍주는 이제 별채의 손각시 생활을 아예 청산한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강훈과 조혜주는 ‘별채 탈출, 밤 산책 투샷’에서 환상의 연기 호흡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사해 극의 활력을 북돋웠다. 강훈은 이 장면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유쾌함과 날카로움, 쓸쓸함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 흡입력을 높였고, 조혜주는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윤홍주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강훈과 조혜주는 연기에 있어 항상 진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믿음직한 배우들”이라며 “지난 9회에서 윤단오에게 힘이 되자고 약속을 했던 김시열과 윤홍주가 목숨이 위태로운 일촉즉발 상황에 처한 윤단오를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18일 방송되는 10회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0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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