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순천 건립 철회해야”

김선덕 2023. 4.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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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군민들이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건립 부지로 전남 순천이 결정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화가 발사체 단조립장을 순천에 짓겠다고 한 것은 '고흥에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 순천에 우주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인 단조립장을, 고흥에 발사체 핵심 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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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군민들이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건립 부지로 전남 순천이 결정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재경고흥군향우회 김성수 회장, 고흥군번영회 김임진 회장, 고흥군의원, 전남도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규탄 집회하는 고흥 군민. 연합뉴스
이들은 “한화가 발사체 단조립장을 순천에 짓겠다고 한 것은 ‘고흥에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흥에 나로우주센터가 건립된 이후 지난 23년간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도, 우주 기업 유치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이번 결정은 국가 균형 발전에도, 우주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 순천에 우주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인 단조립장을, 고흥에 발사체 핵심 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고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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