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PIT 승리의 파랑새… 배지환이 홈 밟으면, PIT '승률 9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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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배지환(24‧피츠버그)은 올해 경력 첫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이루는 등 순항하고 있다.
배지환의 득점은 피츠버그의 기분 좋은 승리라는 공식 또한 이어졌다.
배지환의 득점과 피츠버그의 승률이 상당히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배지환은 이 추세에서 피츠버그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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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배지환(24‧피츠버그)은 올해 경력 첫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이루는 등 순항하고 있다. 작지만 투지가 있고, 열정적인 모습에 피츠버그 팬들도 큰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자신의 야구를 선보였다. 장타는 없었지만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도루 능력 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힘을 냈다. 배지환의 야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이날 비록 안타는 하나에 불과했지만, 배지환은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4-3 대승에 일조했다. 2-0으로 앞선 3회 1,3루에서는 투수와 1루수 사이를 겨냥한 기습번트로 3루 주자의 득점에 공헌했다.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가 이를 잘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3루 주자의 홈인이 먼저였다. 안타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아웃카운트 없이 1점을 냈다는 점에서 배지환의 실질적인 타점이기도 했다.
배지환은 이어진 상황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는 시즌 5호 도루이기도 했다. 더블스틸 상황에서 2루 주자의 움직임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배지환이 완벽한 스타트로 콜로라도 배터리를 얼어붙게 했다.
배지환의 득점은 피츠버그의 기분 좋은 승리라는 공식 또한 이어졌다. 지난해 데뷔부터 18일까지 배지환은 총 11경기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2득점 이상 경기가 세 번이었고, 18일 3득점은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그런데 피츠버그는 이 11경기에서 무려 10승1패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배지환의 득점과 피츠버그의 승률이 상당히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승률로 따지면 91%에 가깝다. 12일 휴스턴과 경기에서는 아예 끝내기 타점 및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피치클락과 베이스의 물리적인 확대로 뛰는 야구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진 올 시즌이다. 배지환은 이 추세에서 피츠버그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시즌 타율 0.220, OPS(출루율+장타율) 0.658이라는 성적만으로 재단할 수 없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대로라면 선수 자신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풀타임 메이저리그 시즌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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