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이상 선전? 추가 부스터 필요한 NC
꼴찌 후보 소리를 듣던 NC가 2023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경기 중 기분 좋은 행운도 어느정도 따르고 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부상 이탈 선수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NC는 17일 현재 9승5패로 SSG에 이어 승차 없는 공동 2위다. 지난주도 4승2패를 기록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KT와 SSG를 상대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NC 초반 선전의 원동력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2.4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디스크 신경증으로 개점 휴업 중이지만, 선발이나 구원이나 큰 구멍이 없다.
낮은 평가를 받았던 팀 타격도 선전 중이다. 타율(0.261), OPS(0.716), 홈런(1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중상위권이다.
그러나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불안한 면이 없지 않다. 안타는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지만 타구질이 썩 좋지 않다. KBO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이날까지 NC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는 128.8㎞로 리그 최하위다. 선두 LG(133.7㎞)와 비교하면 5㎞ 가까이 느리다. 그럼에도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0.341로 KT(0.349)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높다. 타구질은 좋지 않지만, 코스가 좋아 안타로 연결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소위 ‘바빕신’이 아직까지는 NC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NC의 BABIP는 경기가 계속될수록 결국 평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박건우, 손아섭 등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 회복이 일단 필요하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복귀도 간절하다. 시즌 첫 4경기 15타수 7안타, OPS 1.3으로 불을 뿜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외야수 김성욱이 이날 1군 복귀했다. 주말 SSG 원정 시리즈에서 연이어 머리 부상을 당한 포수 박세혁과 내야수 서호철은 회복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와이드너는 전날 검진에서 정상 훈련을 진행해도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옆구리 근 긴장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20일 검진 예정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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