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인성 교육 강화 나선다

정민엽 2023. 4.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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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학교폭력 발생 이후 교육적 화해를 지원해주는 갈등전환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학생이 교육적으로 화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갈등전환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갈등 전환 △관계회복 지원 △회복적 경찰 활동 △분쟁조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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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 전경.

강원도교육청이 학교폭력 발생 이후 교육적 화해를 지원해주는 갈등전환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8일 브리핑을 갖고 ‘더 바른 강원도형 인성교육’ 기조 아래 3대 영역을 설정해 7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대 영역은 △교육과정 중심 인성교육 내실화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이다.

중점 과제로는 △실천 위주 인성교육중심 참여형 수업 △생명존중교육 강화 △건전한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 문화 조성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 확대 운영 △지역 내 인성교육 협력체제 구축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학생이 교육적으로 화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갈등전환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퇴직교원과 상담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지원단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교내 학폭위)가 열리기 전 학교와 학생·학부모 요청이 있으면 학교를 방문해 피해자와 가해자간 조정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동의만 있다면 관계회복은 언제든 진행 가능하다”라며 “학생들은 화해해도 부모간 다툼으로 비화되는 경우가 있다. ‘관계회복’은 중요한 교육적 기능”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갈등 전환 △관계회복 지원 △회복적 경찰 활동 △분쟁조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적 지원 방안 확대는 과제로 남았다. 특히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종합 근절대책이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소송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도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동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국선변호사 제도 등이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실적으로 변호사를 구하기가 어렵다. 교육부에 실제로 교육청이 변호사를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처우 개선을 아낌없이 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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