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관찰 예정…짠돌이 레비 회장, 1307억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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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진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 홋스퍼가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불리는 페드로 곤살베스(25, 스포르팅CP) 앞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탈리아 인터넷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의 영입 대상인 곤살베스를 향해 토트넘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산이 뛰어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는 곤살베스 영입을 위한 협상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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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허리진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 홋스퍼가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불리는 페드로 곤살베스(25, 스포르팅CP) 앞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탈리아 인터넷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의 영입 대상인 곤살베스를 향해 토트넘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곤살베스는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미드필더다. 스포르팅에는 2020년 여름 입단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를 누비는 등 나이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경력을 쌓는 중이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는 27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이상 울버햄턴), 주앙 펠릭스(첼시) 등 다양하다.
곤살베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5,000만 파운드(약 817억 원)의 가치였다면, 올 시즌에는 7,000만 파운드(약 1,143억 원)까지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의 거취도 관심이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 영입 후보군에 있다. 다만,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에 1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영입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어 상황은 안갯속이다.
토트넘은 2년 반 전 페르난데스를 놓친 기억을 다시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다.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곤살베스의 활약으로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고 아스널을 탈락시키는 공을 세워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도 고려 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곤살베스의 경기를 꾸준히 살피고 있다. 21일 예정된 유벤투스의 UEL 8강 2차전에도 스카우트를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곤살베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곤살베스 영입을 원하는 팀은 바이아웃 금액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돈을 지급하는 팀에 이적하지, 그렇지 않으면 곤살베스는 스포르팅CP에 잔류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산이 뛰어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는 곤살베스 영입을 위한 협상력이 필요해 보인다. 새 감독이 누가 될 것인지도 아직 모른다. 다양한 포지션 보강이 필요해 자금을 쪼개 쓴다면 곤살베스 영입은 언감생심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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