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날씨] 전국에 짙은 안개…남부·제주 가끔 비

중부는 비 그쳐…경남 해안·제주 '강풍특보'

중부내륙 및 서해 앞바다 곳곳에 안개가 낀 9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일대가 안개로 덮여 있다. 2023.3.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8일 퇴근길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겠고, 남해안과 제주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가시며 대기가 청정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사이 강원·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짙은 안개가 끼지 않는 지역이라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 해안의 교량 등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끼겠다. 안개 영향으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기상청은 차량을 몰 때 속도를 줄이고, 추돌사고 등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부 지방에는 비가 그친 상태다. 현재는 충청 남부 지역과 전북 북부, 경상 서부 등 내륙 지역 일부에서만 적은 양의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고, 19일까지 누적 5~10㎜의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기온은 18~26도까지 올라갔다. 19일 아침 기온이 7~16도로 예보된 만큼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저녁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제주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속 55㎞ 이상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