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MBC 경영진 출석' 신경전 끝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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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MBC 전·현직 경영진 출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끝에 취소됐습니다.
과방위는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오늘 전체회의와 25일 개최 예정인 법안소위원회가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과방위는 오늘 상임위 소관 53개 법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전체회의 소집 조건으로 전·현직 MBC 경영진의 출석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상임위 개최가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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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MBC 전·현직 경영진 출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끝에 취소됐습니다.
과방위는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오늘 전체회의와 25일 개최 예정인 법안소위원회가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과방위는 오늘 상임위 소관 53개 법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전체회의 소집 조건으로 전·현직 MBC 경영진의 출석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상임위 개최가 불발됐습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성명을 내고 "최근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기소된 박성제·최승호 MBC 전 사장 문제와 안형준 현 사장의 비리 혐의 등을 (묻기) 위한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야당은 민노총과 '노영방송' MBC의 호위무사인 양 그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법에 따른 여야 합의 정신을 짓밟은 민주당의 전체회의 소집에 응답할 필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방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입장 문을 내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대상으로 호통과 정쟁을 일삼고 종국에는 '손을 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례에도, 상식에도 어긋나는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조건으로 상임위 개최를 협의하는 것은 '안 하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공영방송 장악에만 혈안이고 국가의 미래는 뒷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528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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