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올게요”... 제이홉, BTS 멤버 두번째로 입대

2023. 4.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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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18일 강원도의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제이홉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사진. /BTS 위버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29)이 팀에서 두 번째로 군복을 입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제이홉은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 훈련소로 입소했다. 지난해 12월 팀 내 맏형 진(김석진·31)에 이어 BTS 멤버 중 두 번째 군 복무자가 됐다.

이날 제이홉의 입대는 멤버들의 배웅과 함께 별도의 팬 행사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다수의 팬이 입대 현장에 몰리는 것을 우려해 이달 초부터 “신병 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는 공지를 올려왔다. 이에 따라 팬들은 입대 현장을 직접 찾는 대신 ‘조건 없는 믿음으로 응원해’란 문구를 전세 버스에 적은 일명 ‘호비(제이홉 애칭) 버스’를 보내 제이홉의 입대를 배웅했다. 제이홉도 전날 밤 소속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짧게 머리를 자르고 경례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사랑합니다. 아미(Army·BTS 팬을 지칭) 잘 다녀올게요”란 글을 올리며 입대 인사를 대신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18일 강원도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 가운데 멤버들이 배웅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BTS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해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25년부터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나머지 멤버 슈가(민윤기·30), RM(김남준·29), 지민(박지민·28), 뷔(김태형·28), 정국(전정국·26) 역시 올해 중 입대 시점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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