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두잇 김현우 대표, "도시형 스마트팜 플랫폼 개발, 6차 콘텐츠 산업 목표"
도시형 식물공장 1호점 광주 양동산업용품시장 근방 구축
ICT 설비 스마트테크 건설 서비스 제공
생육재배 및 유통판로, 도시농업 콘텐츠 기틀 만들어
제품 현장 납품 후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계획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4월 14일(금)
[다음은 에너두잇 김현우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 분야에도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농지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작물관리와 수확이 요즘에는 사물인터넷, 드론과 같은 자동화와 로봇기술로 대체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인프라라 할 수 있는 스마트팜 플랫폼을 개발한 에코 스타트업, 에너두잇 김현우 대표와 이야기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현우> 안녕하세요, 에너두잇 김현우 대표입니다.
◇선은애> 스마트팜 플랫폼 개발 기업인데요,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현우> 에너두잇은 가까운 미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깨끗한 농산업 환경을 만드는 ICT 솔루션 기업입니다. 작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2기 입교해서 창업 시제품화로 도시형 식물공장을 선택하게 되었고 도시형 식물공장 1호점을 광주 서구 양동산업용품시장 근방에서 구축하였습니다. 현재 R&D 개발로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적용에 필요한 테스트팜으로 100평대의 재배규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창업을 하시게 되셨는지, 왜 광주지역에 창업을 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우> 제가 모셨던 대표님들께서 하셨던 말씀들이 꾸준히 한 분야에서 자리매김하고 흔적을 남기면 분명 쓰임있게 불러주는 고객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제가 한 10년 동안 통신장교부터 사회 진출 후엔 대기업 엔지니어 IoT프로젝트 리더, 클라우드 프리세일즈 등을 하면서 다양한 산업현장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스레 1인기업부터 시작할 수 있는 산업군과 운영비용 등이 계산되고 비전과 포부 현실성 사이에서 고민하던 차에 폭발적인 성장도 좋지만, 엔지니어적인 성향이 강한 저로서는 잘 배워왔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하여 꾸준히 만들어 갈 수 있는 뿌리산업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가족이 있는 고향에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제가 자라왔던 광주 서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선은애> 에너두잇의 스마트팜 플랫폼도 궁금한데, 소개해주시죠.
◆김현우> 에너두잇은 도시와 농촌에 구분을 짓는 게 아닌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산업을 위한 ICT 설비 스마트테크 건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작년 한해는 첫 번째 구도심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한 식물공장을 구축하여 생육재배 및 유통판로, 도시농업 콘텐츠에 대한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23년도부터는 R&D 시제품화를 통한 표준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지역 강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산형태에 기능개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정도에 남짓 시간에 자그마한 현장을 구축하였지만 내년부터는 H/W와 S/W 역할을 구분하는 파트너사 협력구조로 제품 현장 납품 후 설치까지 하루안에 가능한 원스톱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실행중에 있습니다.
◇선은애> 기존 스마트팜 기업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김현우> 에너두잇은 지역의 농산업 설비 제조사와 협력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존 신축 스마트팜 현장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팜 업체가 원청이 되고 사업비용이 큰 건축 토목과 같은 건설사와 단종 설비업체가 하청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역전 구조는 최종 고객에게 불필요한 세액부담과 초기비용 부담을 주게 됩니다. 에너두잇은 3rd Party 파트너 역할과 수행비용만 제감하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초기 투자비용의 최대 35%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선은애> 지난해 11월에는 양동시장 부근에 보급형 식물공장을 구축했는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김현우> 일단은 개인이 1년에 거쳐 직접 2층집을 짓는 것처럼 식물공장을 직접 구축하는 경우는 광주에서는 없는 사례라서 대견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반도체 생산공정처럼 하얀 방진복 입는 차림새로 점심식사 겸 외출하다 보니 주변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신 주민분들은 비트코인 채굴장이나 대마 재배를 하는지 생각하신 분들도 계셔서 호기심에 불쑥 지하 식물공장까지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변에 금남로 5가에 농업진흥청과 도시철도공사 민간업체 협력 지원사업으로 300평에 19억을 들여서 지은 지하철 임대형 식물공장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저는 보수적으로도 50%의 절반 값인 9억에 동일한 규모를 지을 수 있다 보니 유통판로에 대한 채널만 확보된다면 직접 시설투자 하여 운영해보고 싶다는 투자문의도 받게 되고 있습니다.
◇선은애> 대표님은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상무소각장 문화기획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 광주 동구청장배 전국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아이디어였습니까?
◆김현우> 2021년 11월에 고향인 광주로 전입와서 첫 실행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 식물공장 테마에 대해서 아이디어 검증 차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부터 저출산과 인구 노령화 추세로 농촌의 농업 종사인구 평균 72세고 소비의 주체가 40대에서 30대, 20대로 이동하면서 도시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요 상권에 방문수가 줄어들고 소비채널은 온라인 유통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세는 받지 않고 관리비만 내고 이용하는 무권리 점포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구도심 슬럼화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안을 실험해보는 과정을 직접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에너두잇은 그러한 구도심에 활력을 깃드는 생산적인 콘텐츠 산업을 만들고자 단순한 생산시설 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체험 클래스 및 도시농업 오리지널 콘텐츠를 동반하여 도시형 6차 콘텐츠 산업을 진입하고자 합니다.
◇선은애> 에너두잇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현우> 에너두잇은 에너지 + 두잇 (실행) 함께 가는데 목적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전력은 공공재인 전기요금을 매년 적자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농사용 전기 또한 대폭 상승시켜서 재작년 대비 요금이 46% 상승하였습니다. 향후 농산업의 에너지는 탄소저감 및 전력 에너지 최적화라는 시대적 상황에 맞물려서 캠페인 실천운동이 아닌 직접생산비용과도 직결되는 사항으로 해결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두잇은 그러한 고객의 농산업 내 생육 사이클 자동화와 전력 최적화라는 두가지 고민을 인공지능과 IoT 기반의 엣지 컴퓨팅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솔루션을 지역 제조기업들과 상생하는 구조의 컨소시엄으로서 완제품 형태의 비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수시장을 너머 동남아 수출 루트를 개척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선은애> 향후 사업 계획은 어떻습니까?
◆김현우> 23년도 도시형 식물공장에 표준형 컨테이너팜 2개동을 프로토 타입으로 구축하여 양산형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 검증을 거쳐 제조업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유휴공간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기능 활용 중심에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선보이는데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선은애> 스마트팜 분야의 전망은 어떤가요?
◆김현우> 앞으로는 코어가 되는 기술은 물론 스마트팜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직접 한다는 것이 경쟁력의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규모 확장도 가능해 졌고요. 작물을 재배하려면 하드웨어 설비들이 받쳐줘야지 가능해요. 저희는 원하는 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라인 자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환경을 컨트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플랫폼을 자체 제작하여 다양한 필드에서 선보일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가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은애> 네, 앞으로도 에너두잇에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에너두잇 김현우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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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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