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국토장관, '전세사기 매물' 경매중단 방안 보고…尹 시행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것과 관련, 부동산의 경매 일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매 일정의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민사 절차상의 피해 구제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인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구제 방법이나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잘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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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알았나…검, 돈봉투 인지·지시 규명에 초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의 종착점은 송영길 전 대표로 모인다. 현역의원, 대의원, 지역 조직에 50만∼300만원씩 든 돈봉투 수십개를 살포하는 데 송 전 대표의 당시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돈봉투 살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검찰 수사의 나침반은 당 대표 선출이라는 정치적·실질적 이득을 본 송 대표를 가리키게 되고 이를 규명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전망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8079300004
■ 최저임금위 첫 회의 파행…위원장, '장내 정리' 요구하며 불출석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18일 시작도 못 한 채 파행됐다. 당초 이날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저임금위 제1차 전원회의에는 박준식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9명이 끝내 불출석했다. 박 위원장 등은 근로자위원 9명이 아닌 노동계 인사들이 회의장에서 '물가 폭등 못 살겠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권순원 공익위원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투쟁 구호를 외치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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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인하 8월말까지 연장…휘발유 25%·경유 37%↓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보다 민생 부담을 우선 고려한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18일 확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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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부장' 국산화 넘어 글로벌화…우주·방산까지 확대
정부가 18일 소재·장비·부품(이하 소부장)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독보적 기술을 보유해 '슈퍼 을'로 불릴 만한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그간 소부장 자립·다변화 노력이 급박히 전개됐다면, 미중 신냉전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을 맞아 한국 소부장 산업의 발전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자는 것이다. 대립·갈등을 이어온 한일 양국이 관계 정상화 흐름에 올라탄 점도 이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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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 확진자 3명 늘어…해외여행 이력 없어 국내감염 추정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8일 밝혔다. 지난 8일 이후 11일간 국내 감염 추정자 11명이 잇따라 나온 것으로, 국내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14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된 후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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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효력 멈춰달라"…'김만배 돈거래' 언론사 간부 가처분 기각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했다가 해고된 언론사 간부가 징계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전직 한국일보 기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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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산불 15개 분야 389억원 피해 집계…1차 재해조사 결과
강릉 대형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15개 분야에서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지난 11일 산불 발생 이후 17일까지 1차 재해조사를 한 결과 인적 피해 27명(사망 1명, 경상 26명), 재산 피해 15개 분야 398억4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불길은 축구장(0.714㏊)의 530배에 이르는 379ha(산림 179ha)를 집어삼키면서 건축물 226동, 저온저장고 등 농업시설 122동이 전소되거나 반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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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한미 해병 연합연습 사진 공개…"철통같은 동맹"
미군이 한미 해병대의 연합연습 사진을 공개하고 "한국 해병과 미 해병의 동맹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대대급 이하 연합훈련인 한국해병대연습프로그램(KMEP)에 참가한 양국 해병대원의 훈련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리 해병대원이 무선 교신을 하는 모습과 미 해병대원이 M240B 기관총을 발사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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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또 여름…내일 한낮 대전 29도, 서울 27도
봄비로 쌀쌀했던 날씨가 19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중심으로 25도를 넘겠다. 19일 우리나라는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겠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는 흐릴 정도로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19일 낮부터 오름세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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