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노조, '임금인상 6% 최종안' 제시…조정신청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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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임금을 최소 6%는 올려야 한다"면서 불발시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과 사측은 오늘 오전 10시 임금·단체협약 18차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최소 6%라는 임금인상률을 처음 제시했습니다. 그간 10% 인상률을 요구해왔는데, 요구치를 낮춘 겁니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변동이 어렵다면 사측이 일시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경영환경이 어렵다는 사측 입장을 고려해 임금인상률 요구안을 기존 10%에서 6%까지 낮췄다"면서 임금인상률 변동도 어렵다면 일시금 지급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합의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주 목요일(20일)까지 요구안에 대해 사측의 답변이 없다면 고용노동부 중재를 받기 위해 조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측은 "노조의 최종 요구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노조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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