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올해 선물은 이거 어때?”...유통업계 ‘가정의 달’ 적극 공략

어린이날 서울 토이저러스 잠실점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달 8일까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열고 완구·가전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많은 상품을 모아 4개의 카테고리에서 선물을 추천한다.

어버이날 코너에서는 홍삼, 종합비타민, 벌꿀 스틱 등 인기 건강식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마사지기, 찜질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코너에는 RC카·미니 드론·킥보드·인형 등 선물이 있다. 이외에도 파티 용품과 호텔, 여행, 전시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31일까지 ‘슈퍼해피’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정례화해 선보이고 있는 가정의 달의 시그니처 테마다.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뿐 아니라 고객 참여 콘텐츠도 강화했다.

먼저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해티 스튜어트’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느껴지는 일러스트와 대형 풍선 작품 등으로 전점을 장식한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는 고객 참여형 포토존과 체험존을 조성한다. 인천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에서는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활용한 놀이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SSG닷컴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유아동 쓱세일’을 진행한다. 완구, 패션 등 유아동 인기 상품 위주로 100억원대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이 기간 이마트몰, 신세계몰 행사 상품에 한해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5% 할인 쿠폰 4장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 2장을 추가 발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타임딜’ 이벤트를 연다.

티몬은 내달 12일까지 ‘가정의 달 메가 세일’ 특별전을 열고 인기 선물부터 연휴를 위한 여행상품 등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평일에는 최대 30%, 주말에는 최대 50% 룰렛 쿠폰 혜택에 더해 선착순 타임쿠폰도 발행한다. 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총 6개의 기념일을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매일 1개의 강력한 추천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컬리는 오는 20일까 ‘컬리 감사대전 얼리버드’ 기획전을 운영한 뒤 감사대전 본 기획전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500여가지 상품을 최대 66% 할인한다.

어린이날을 위한 완구 카테고리 제품은 200여가지로 비중이 가장 크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신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다. 어버이날을 위한 제품으로는 안마의자부터 한방 건기식, 뷰티 선물세트, 꽃다발 및 호텔·크루즈·워터파크 입장권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