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친명계 거론에 민주당 술렁…지도부 宋 귀국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친명(親이재명) 인사들의 연루설도 불거지면서, 논란이 당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대 불법 정치자금 살포 의혹과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는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현역의원 다수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문제 아닌 캠프 문제" 선 그었지만…비명계 "대응 안일" 비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친명(親이재명) 인사들의 연루설도 불거지면서, 논란이 당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도부와 의원들은 사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역의원 다수 연루설이 제기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 전 대표는 18일 뉴스1에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대 불법 정치자금 살포 의혹과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는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현역의원 다수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7인회' 소속 일부 의원들까지 돈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민주당 내부는 초긴장 상태다.
당 지도부는 송 후보 캠프의 일이며 당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며 수습에 나섰다. 사태가 커지려는 기미를 보이자 친명계에서도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제만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탓이고, 이재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표와 가까웠던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어떤 의견 교환이냐면, 자칫 이 대표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물론 당내의 일이긴 하지만 캠프 내에서 이루어진 일이지, 당 차원에서 이뤄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태 진화에는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내부 진상조사 보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지금 당 지도부의 대응이 안일한 거 아닌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서 국민들의 불신을 씻겨줘야 한다"며 "적어도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우리가 파악된 만큼 어떤 조치나 대응을 하는 자세를 갖춰야지, 검찰 결론 나면 거기에 맞게 하겠다는 자세로 가는 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직 문제와 비리가 있다면 내부 조직 조사가 1차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고 검찰 수사는 별개"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내부조사를 안 하겠다고 하는데, 정당은 뭣하러 하느냐. 그런 정당에 국민 신뢰를 주겠느냐"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을 촉구하며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송 전 대표의 연루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을 밝히고 필요할 경우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본인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알았든 몰랐든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중요해졌다. (관련 의혹은 송영길) 캠프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본인 입장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입국해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설명할 것은 설명하는 과정을 밟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인은 모름지기 무한책임의 자세를 마땅히 지녀야 한다"며 "송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당이 공식 요청한 것이기에 상응하는 화답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