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베어마켓·형태의 기원

[서울=뉴시스] '베어마켓'. (사진=한국경제신문 제공) 2023.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금융 역사가 러셀 내피어는 책 '베어마켓'(한국경제신문)에 189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증시 100년간의 역사를 담았다.

전쟁이 부의 이동 계기였던 1921년, 기술 혁신과 할부 금융이 호황과 불황을 만든 1932년, 대공황 때보다도 주식의 거래량이 없었던 1949년,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이 바닥을 만들었던 1982년... 미국 증시 역사 속 네 번의 침체장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7만 건과 당시 시장의 각종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침체장이 어느 단계에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하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내피어는 "증시는 순환하며, 영원한 침체도 상승도 없다"며 "역사 속 시장의 바닥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잡을 지표를 찾아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형태의 기원'. (사진=이데아 제공) 2023.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무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은 비단 중력만일까? 큰 건물이 작은 건물보다 효율적이라는데 크기만의 문제일까?

미국 디자인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윌리엄스는 책 '형태의 기원'(이데아)에서 인간의 환경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과학적 경험을 밝혔다. 생물학, 인류학, 지질학, 고생물학, 형태학, 역학, 구조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사물의 형태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전했다.

형태의 기본을 이루는 물질, 그중에서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의 구조는 환경으로부터 받는 힘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결합한다. 예컨대 나무의 뿌리, 인간의 다리뼈, 비행기의 날개는 모두 지탱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그 구성과 구조는 다르다. 인간의 다리뼈는 나무의 뿌리보다는 덜 유연하지만 비행기 날개보다 유연하다. 실제로 인간의 다리뼈 중심부는 단단하지만 끝부분은 놀랍도록 유연하며 이 둘은 조화롭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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