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안우진, 항저우서 못보나… KBO "비위행위 선수 제외"

김영건 기자 2023. 4.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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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과 폭력, 성추행 등의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해당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그러면서 "결격 사유가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제외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수 선발을 할 계획"이라며 "대표팀은 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출 수 없다. 위원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이 원칙은 항저우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위원회가 지속되는 동안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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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과 폭력, 성추행 등의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해당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배지환. ⓒAFPBBNews = News1

KBO는 18일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전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를 진행했다. 논의 주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였다. 회의에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장종훈, 박용택, 이종열, 정민철, 심재학, 김동수 위원 등이 자리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음주운전, 폭력, 성추행 등 각종 비위 행위로 논란을 야기했던 이들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배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격 사유가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제외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수 선발을 할 계획"이라며 "대표팀은 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출 수 없다. 위원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이 원칙은 항저우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위원회가 지속되는 동안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칙에 따라 '메이저리거' 배지환을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과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처벌로 배지환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우진. ⓒ스포츠코리아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도 마찬가지다. 안우진은 휘문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17년 9월 당시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학교폭력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98년 이후 태어난 만 25세 선수들이 참여 가능하다. 조계현 위원장은 "25세 미만 선수들은 1군 경험이 적다. 부상 변수도 있기에 범위를 넓게 잡았다"며 "대학선수 등 아마추어 선수들도 논의대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 26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에 대해 "모든 포지션에 걸쳐 검토해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뽑는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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