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로메로와 결별 암시…“다른 선수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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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이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현재 미국에서 재활 중인 로메로에 대한 질문에 "(새 투수로)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치료 목적으로 가 있는데,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 다른 선수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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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이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현재 미국에서 재활 중인 로메로에 대한 질문에 "(새 투수로)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치료 목적으로 가 있는데,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 다른 선수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로메로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재활 중"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이날은 직접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좌완 로메로는 지난해 13승(6패·평균자책점 2.69)을 챙긴 윌머 폰트를 대체할 1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로메로는 어깨 통증을 이유로 언제 던질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엔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치료 중이다. 김 감독은 "지금 4월 다 지나간다. 지금 공을 던져도 최소한 한 달 동안 몸을 만들어야 하고, 2군 경기도 뛰어야 한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SSG는 새 외인 투수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현지에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자가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특히 수준급 외인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최근엔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해당 선수가 "빅리그에 더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해 영입이 무산됐다.
김 감독은 "예전엔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이 수준급 투수의 잣대였지만 지금은 많은 구단에서 200이닝에 부담을 느낀다. 다치면 구단에 손해이기 때문"이라면서 "각 팀은 모두 투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그래서 빅리그 진입 꿈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행인 것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오는 21일 인천 키움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현재 로테이션이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는 최대한 좋은 선수로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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