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새로" "힘내, 켈리"… 실적발표 앞둔 주류株 '희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류주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각 맥주 매출 부진과 신제품 소주의 흥행으로 1·4분기 실적 눈높이가 달라졌고, 주가 전망 역시 온도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13.07% 하락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작년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1·4분기 소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주 부진 탓… 목표주가 줄하향
롯데칠성, 소주 매출 29%↑예상
목표주가 현재보다 56%↑ 낙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2만1900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13.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역시 1조7710억원에서 1조5390억원으로 약 2000억원 가량 빠졌다.
주가 하락을 이끈 건 부진한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580억원) 대비 29.31% 하락한 수준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켈리 출시를 위해 마케팅 비용과 광고비를 크게 늘려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며 "맥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들은 목표주가 줄하향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6% 하향했다.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도 기존 주가 대비 각각 13.9%, 12.12% 낮췄다.
반면 롯데칠성은 소주와 청주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4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618억원이다. 전년 동기 597억원 대비 4.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작년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1·4분기 소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보고서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 4곳은 현재 주가보다 약 56%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격변하는 주류 시장에서 롯데칠성은 다각화된 제품이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새로의 가정용 제품 출시로 월 매출 추가 상승이 기대되며 연내 필리핀 법인 연결 편입까지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박찬솔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맥주 공장을 소주와 음료를 함께 만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공장으로 탈바꿈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가동률이 늘어날 경우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