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마약과의 전쟁'…급증하는 지역 마약범죄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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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에서 SNS와 다크웹, 가상화폐를 이용한 마약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18일 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울산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열고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울산지검은 지난 12일 검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청소년 마약범죄에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약·상담전문가로 구성된 마약예방 전문위원을 지정해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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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최근 울산지역에서 SNS와 다크웹, 가상화폐를 이용한 마약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18일 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울산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열고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는 울산지검과 울산경찰청, 울산해경, 울산시청, 울산시교육청, 울산세관, 국정원 울산지부 등 지역 사법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례회,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 수사착수 단계부터 공판에 이르기까지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인터넷 마약유통,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을 집중 수사한다. 또 청소년 상대 마약공급사범, 상습 투약사범 등 중요 범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적극 환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울산지검은 지난 12일 검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청소년 마약범죄에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약·상담전문가로 구성된 마약예방 전문위원을 지정해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1월~3월 사이 울산지역 마약사범은 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6%나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은 302명으로 2021년 224명 대비 33.9%나 늘어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10~20대의 비율은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불과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울산지역 역시 10~20대 마약사범이 2021년 69명에서 2022년 100명으로 44.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기관 간 유기적 수사 협조,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강력한 단속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마약 범죄로부터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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