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굴욕' 지운다…기아 EV6 앞세워 中 시장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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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2030년까지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이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터쇼에서 기아는 전기차 EV6 GT와 대형 전기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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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하이 국제 모터쇼 참가해 전략 차종 공개
2030년 연간 45만대 판매, 전기차 비중 40%
2027년 6종의 전동화 라인업 구축
내연기관 모델은 셀토스 부분변경 버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기아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8일(현지시)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전략 차종을 공개했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2030년까지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이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말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현 전기 SUV EV5를 선보이고 내년에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 모델 개발과 모빌리티, 전동화,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충전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올해 말에는 현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도 도울 예정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기아는 전기차 EV6 GT와 대형 전기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을 공개했다. EV5는 아직 국내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전기차로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에 맞춰 과감한 디자인과 넒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내연기관 모델로는 준중현 SUV 셀토스 부분변경 버전을 선보였다.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1.5 가솔린 모델에 1.4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돼 총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10.2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025㎡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약 13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0.6% 미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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