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여운 찬호 왔나~' 호랑이 제자들이 달려가 안긴 거인군단 스승은?[부산현장]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KIA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롯데 선수들이 훈련을 했다. 롯데 박흥식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KIA 박찬호.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옛 스승과 만난 제자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사직구장에 도착한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중에 가장 반갑게 KIA 선수들을 맞이한 사람은 롯데 박흥식 수석 코치였다.

박 코치는 예전 KIA 타이거즈에서 코치 생활을 했었기에 아직도 많은 제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막내아들 같은 박찬호는 몸매를 자랑하며 아버지 같은 박 코치 앞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이범호, 김상훈, 진갑용 코치도 옛 스승 박흥식 코치를 찾아 인사를 했다.

지금은 거인군단의 수석 코치를 맡고 있지만 옛 제자들의 반가운 인사에 박 코치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팀은 달라도 야구 선후배들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박흥식 코치.

박찬호 볼 쓰다듬는 박흥식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