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드론·UAM 등 이동수단산업 중심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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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이동수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이동수단 산업의 핵심인 만큼 고양드론앵커센터 개장을 통한 드론산업 기반시설 구축, 내실 있는 '고양시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 등 미래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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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국토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사업에 두 차례 선정되어 국비 약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춘 노후건물 진단, 열 수송관 안전점검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시는 2021년부터 드론산업 관련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는 ▲SK텔레콤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TS한국교통안전공단 ▲1750부대와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 관련 업무 협약을 맺어 공고한 산·학·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1년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하고 2022년에는 TS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 상설실기시험장에 선정되어, 경기북부 최초로 드론상설실기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실기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화성시 등 먼 지역으로 이동하던 시민의 불편이 해소(2023년 3월 기준 220명 응시)되는 등 드론문화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고양시는 드론산업 육성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만큼 드론산업 기업유치, 드론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래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 준비 등 프로그램 운영 및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선, 시는 오는 7월 고양드론앵커센터(화전동 소재)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개장 예정인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비행장, 드론 연구개발 센터, 드론기업 입주, 드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고양시 드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드론앵커센터 내 실내 비행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약 1,864㎡ 면적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드론 경기와 교육, 기업의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 스튜디오 등이 조성되어, 산학연 협력사업, 주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항공대, 창릉신도시 스마트 도시사업 등과 연계하여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드론·도심항공교통 산업을 비롯한 고양시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이 될 '2024년 제1회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를 킨텍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행사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세계 3대 가전 전시회(CES, IFA, MWC)에 버금가는 대표 전시회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도심항공교통 실증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도심항공교통 실증 및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을 연계하여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도심항공교통 전략에 맞춰 「고양시 UAM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을 2022년 12월 완료했다. 용역 결과 킨텍스 인근 CJ라이브시티 등 대형 개발지와 연계하여 연간 약 3000만명 방문객 유치, 약 10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창출 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이동수단 산업의 핵심인 만큼 고양드론앵커센터 개장을 통한 드론산업 기반시설 구축, 내실 있는 '고양시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 등 미래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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