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이오 "구강건조증 개선제, 美 기술수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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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이오가 구강건조증 처치제 뮤코펙의 기술수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 공급 등으로 재도약 채비를 하고 있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사진)는 18일 "자체 개발한 뮤코펙의 기술수출을 위해 소비재 기업 세 곳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선바이오는 미국 2개 기관에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GSK의 바이오틴과 뮤코펙의 비교 임상을 했다.
지난달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는 뮤코펙이 바이오틴보다 구강건조증 증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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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비재 기업 3곳 대상
내달엔 임상 최종결과 나와
선바이오가 구강건조증 처치제 뮤코펙의 기술수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 공급 등으로 재도약 채비를 하고 있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사진)는 18일 “자체 개발한 뮤코펙의 기술수출을 위해 소비재 기업 세 곳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뮤코펙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회사들이 기존 경쟁 제품과 비교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기술수출이 늦어졌다.
선바이오는 미국 2개 기관에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GSK의 바이오틴과 뮤코펙의 비교 임상을 했다. 구강건조증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암, 당뇨병, 갑상샘 기능저하증, 고혈압, 쇼그렌증후군 등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는 5월에는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는 뮤코펙이 바이오틴보다 구강건조증 증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표는 올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2위 종합화학회사 에보닉이 최근 공장 증설을 마치고 유전자치료제에 필요한 여러 원료를 생산하게 되면서다. 선바이오는 PEG 지질에 들어가는 PEG 유도체를 에보닉에 공급하게 된다. PEG 지질 원료가 쓰이는 대표적인 제품은 mRNA 백신이다. 에보닉은 화이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선바이오는 2021년 에보닉에 PEG 유도체 80㎏을 수출했다. 지난해엔 에보닉이 공장을 증설하면서 거래가 잠시 중단됐고 실적이 나빠졌다. 지난해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8%, 78.7% 급감한 배경이다. 올해 에보닉이 선바이오와 공급 재개를 위한 품질협약을 체결하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선바이오는 PEG 유도체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노 대표는 “에보닉 수출 물량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생산시설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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