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행정구역 경계 조정 등 시정질문 나서

강진구 기자 2023. 4.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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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성조, 전주형 의원 시정 질문

시정질문하는 김성조 포항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18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김성조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행정구역 경계 조정 계획과 추진방향, 파크 골프장 및 게이트볼장 확충·증설 계획, 노인 대중교통 이용지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남일 포항부시장은 "현재 포항의 경우 50만명 이하로 인구가 감소되고, 읍면동별 인구 격차가 갈수로 심화되고 있어 리·통·반 조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에 시는 올해 행정구역 조정 연구용역을 위한 예산 1억원을 편성해 현재 용역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행정구역 경계가 과거 도로, 하천, 자연지형 등을 기준으로 구분돼 있어 현실과 부합하지 않아 전반적인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해 대립 없이 단순하고 명확한 지역은 조례개정을 통해 수시 조정하고, 기타 지역은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원 자치행정실장은 파크골프장 증설 추진계획에 대해 "수요 증가 대응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파크골프장 조성 기본 구상 및 입지 타당성 용역을 올해 2월 착수해 6월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관내 전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흥해와 기계, 오천, 청림 등을 대상으로 기본구상 및 입지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4개 권역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게이트볼장 확충과 관련 "시는 현재 게이트볼장이 미조성된 7개 동 지역에 대해 수요를 파악한 뒤 최대한 국·공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대상지를 모색하고 있다"며 "부지가 없을 시 부지매입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북구 양덕동 양덕축구장 유휴지를 활용해 총 6면의 게이트볼장을 조성하는 북구 게이트볼장 조성사업을 올해 중 완료하고 향후 남구지역도 게이트볼장 사업대상지의 입지 및 타당성을 조사해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해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탑승 조례 제정에 대해 "제도 시행을 위해 타 지자체 사례와 소요 예산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경북도가 현재 추진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시민의 편의와 지원 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된 (가칭) 포항시 어르신 등 대중교통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주형 의원은 우·오수가 미분리된 건축물에서 나오는 오수와 오니에 대한 대책 등 포항시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해양폐기물 전담조직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시민대상 프로그램 추진 방향 등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해 질의했다.

시정질문하는 전주형 포항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우·오수 미분리 건축물 발생은 사업 당시 건축물내에 정화조 및 생활하수 관로가 매립돼 있거나 지하매설물 간섭으로 오수관로 설치가 불가능한 구조적 사유로 매설하지 못했다"며 "오수관로 준공 이후 우·오수 미분리된 건축물은 사유재산이므로 공공하수도 연결시 개인부담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분리된 세대의 생활하수는 우수관로를 통해 기 설치된 하수박스 종점부에서 모두 차집해 전량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별 정화조 관리는 환경부서에서 하수도법 규정에 맞게 시설물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개별 정화조 소유자에게 매년 청소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개인 하수 처리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칠성천과 두호천의 경우 우천 시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우수를 일시 방류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기 전 퇴적토 준설을 통해 오염원 해안유입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는 주요 복개천 하수박스에 매년 지속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오니가 포함된 퇴적토를 준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의 국비 보조 예산이 감소돼 예산과 인력이 감소했지만,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시비 추가 편성 등을 검토해 예산과 인력을 적기 적소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단순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비는 바다환경지킴이가 담당하고, 난이도 높은 작업은 해양쓰레기 처리 특공대를 활용한 전문인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근로자 채용 시 유사 업무 경력과 활동성을 고려한 채용과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바다환경지킴이의 전문성을 높여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해양폐기물 전담팀 신설 또는 전담 인력 배치를 검토하겠다"며 "해양 환경관리원 선발은 정부의 지방인력 관리 방침에 따라 직접 운영 관리나 위탁 운영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 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국장은 "현재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 해양폐기물 교육과 해양환경 이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발생의 주요 원인인 육상폐기물의 해양유입 감소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유입단계에서부터 저감 방안을 강구하고, 다양한 사례와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해 해양쓰레기를 저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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