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학] '습관 형성에 3주' 통념, 과학적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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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형성하는 데 3주, 21일 걸린다'는 문장은 통념처럼 받아들여진다.
체육관을 꾸준히 다니는 습관이 언제부터 확연히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평균 6개월이 지나면 체육관을 꾸준히 다니는 습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약 21일 걸린다는 말은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며 "습관 형성 속도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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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형성하는 데 3주, 21일 걸린다’는 문장은 통념처럼 받아들여진다. 미국 과학자들이 이 통념이 틀렸다는 분석을 내놨다.
콜린 카머러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행동경제학과 교수 연구팀은 “습관 형성에는 마법의 숫자가 없다’는 분석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팀은 체육관 이용자 약 3만명을 4년 간 추적했다. 체육관을 꾸준히 다니는 습관이 언제부터 확연히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체육관 입장이나 운동기구 사용 때 긁는 카드 태깅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에 따르면 평균 6개월이 지나면 체육관을 꾸준히 다니는 습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균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꾸준히 체육관을 방문해 줌바 수업을 듣거나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하는 등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분석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기계학습 기법으로 습관 형성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기계학습을 통해 행동과 관련된 수백 개의 변수를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약 21일 걸린다는 말은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며 “습관 형성 속도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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