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대 이상 성장률에도 증시 잠잠…상하이 0.2%↑[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3. 4.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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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중국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3월 경제지표 일부는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르지 못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이 이날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5%를 기록, 로이터 기준 시장 전망치인 4.0%를 훌쩍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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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뒤 선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중국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3월 경제지표 일부는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르지 못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1% 오른 2만8658.83에 거래를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이 이날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화권에선 본토 증시가 소폭 오른 것을 빼곤 약세였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오른 3393.33에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63% 내린 2만650.51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0.59% 하락한 1만5869.44에 종가를 썼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5%를 기록, 로이터 기준 시장 전망치인 4.0%를 훌쩍 웃돌았다.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 역시 전년 대비 10.6% 증가율을 기록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9%, 고정자산투자(3월 누계) 증가율은 5.1%에 그치며 각각 전망치를 밑도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런던 이쿼티캐피탈의 스튜어트 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중국 경제 회복세가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등 진짜 상황을 판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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