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수사 협조해달라" 검찰, 민주당에 입장문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4. 18. 17:3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뒤 검찰은 민주당에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스스로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당 자체 진상조사 대신 검찰 수사에 진상 규명을 맡긴 만큼 검찰은 정치 수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수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어제 민주당 측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왔다"며 "검찰은 앞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수사 중 발견된 증거를 단서로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게 됐으며 이 사건의 수사에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는 이 전 부총장의 녹음 파일 출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언론에 보도된 녹음 파일은 검찰에서 제공한 것이 아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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