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나라셀라' 결국 공모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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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수입·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나라셀라가 공모가를 낮춰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 문화 전파 및 신규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상장을 추진한다"며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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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기업 8곳→3곳으로 대폭 줄이며 변경
국내 와인 수입·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나라셀라가 공모가를 낮춰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앞선 증권신고서 정정 이후에도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18일 나라셀라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희망 공모가격을 2만2000~2만6000원에서 2만~2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앞서 나라셀라는 희망 공모가격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군에 글로벌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포함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한 차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며, LVMH를 비교기업군에서 제외하고 이탈리아 와인 기업인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를 편입했으나 희망 공모가는 기존과 같았다.
이번 정정신고서에는 비교기업을 8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고, 업종도 변경하며 공모가격을 낮췄다. 기존 신고서에서 나라셀라는 국내 비교기업을 선정할 때 음료 제조업에 속한 회사 중 주류수입을 병행하는 회사(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와 비교했다.
그러나 나라셀라는 와인을 제조하지 않고 수입 유통만 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도매 및 상품 중개업에 속하는 회사 중 와인을 도매하는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를 통해 최종 비교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를 선정했다.
해외 비교기업도 와인을 도매하는 기업으로 한정했고,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와인 브랜즈와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나라셀라는 비교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공모가를 정했다. 3개사의 평균 PER은 22.06으로 주당 평가가액은 3만580원이었고, 할인율 21.52~34.6%를 적용해 2만~2만4000원의 희망 공모가액을 산출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 문화 전파 및 신규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상장을 추진한다"며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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