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스카이레일 '왜 이러나'…전선 화재에 운영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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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만들어 민간에 맡겨 운영 중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시설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16일부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시설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카이레일은 군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죽변면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해안 2.4㎞ 구간에 만든 모노레일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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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만들어 민간에 맡겨 운영 중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시설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16일부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스카이레일은 지난 16일 오후 전원공급레일에서 불꽃이 발생해 직원들이 자체 진화한 바 있다.
이 불로 전원공급 전선 일부가 탔고 승객 91명이 대피했다.
애초 스카이레일 운영업체 측은 17일부터 정상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군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운영을 중단시켰다.
군 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불꽃 발생 원인을 조사할 뿐만 아니라 전원공급장치와 레일 등 시설물 전반을 전문기관에 맡겨 점검할 예정"이라며 "언제 운영을 재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시설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카이레일은 군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죽변면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해안 2.4㎞ 구간에 만든 모노레일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4인용 전동차를 타고 해안을 따라 돌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개장 전부터 많은 관광객 기대를 모았다.
스카이레일은 2021년 7월 2일 준공식까지 마쳤으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에서 전동차와 선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로의 경우 전기가 흐르지 않아야 하는데 기준치 이상 전기가 흘렀고 전동차의 경우 일부 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군은 바다 위에 선로가 설치돼 바닷물이 들이치면서 선로에 들러붙어 전기가 흐른 것으로 보고 일부 구간 선로를 씻고 일부 구간 부품을 교체한 뒤 2021년 8월 5일 개장했다.
그러나 정식 개장 이후에도 높은 파도가 치는 날에는 안전점검을 위해 수시로 운행을 중단해왔다.
또 개장한 이후 2년이 다 되도록 A코스(죽변 승하차장∼봉수항 정차장 왕복)와 B코스(후정 승하차장∼봉수항 정차장 왕복) 가운데 A코스만 운행하고 있다.
군은 후정 승하차장에 매표소, 화장실, 대기실 등을 건립하지 못해 B코스를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후정 승하차장에 공사를 한 뒤에 B코스까지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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