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년 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영화 ‘문재인입니다’에 11억2300여 만원 모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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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이창재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성우 프로듀서는 1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 등 영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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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면 결국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
배급사에 18일 5시 현재 11억2300여 만원 모금…목표액 3745% 달성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이창재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성우 프로듀서는 1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 등 영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자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면서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같은 인터뷰에서 "어떤 때는 당신도 5년 하고 내려왔지만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있나 생각을 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국정운영을)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가는 건가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영화에는 정치와 관련한 언급이 담긴 인터뷰 내용 외에도 문 전 대통령 내외가 텃밭을 일구고 휴식을 취하는 등의 퇴임 이후의 일상 모습도 담겼다.
이 영화 배급사인 엠프로젝트는 지난 10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상영관 확보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3000만원이었으나 순식간에 모금액이 불어나 18일 오후 5시 기준 11억2376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3745%의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다음 달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를 만든 이창재 감독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를 대통령으로 끌어올린 노사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선보인 바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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