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NC 와이드너 기술훈련 시작, 교체 가능성은 "아직 생각할 단계 아니다" 일축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허리 통증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NC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NC 강인권 감독은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와이드너의 상태에 대해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크로스체크를 했다. 정상 훈련을 해도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주에 30m 거리까지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복귀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 여러가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어깨나 팔꿈치 같이 투구와 관련한 부위가 아니라 달리기하다 허리가 올라온 거다.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제이슨 마틴에 대해서는 "20일 검진받고 결과를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은 피칭머신 투구를 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18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한석현(좌익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오영수(1루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도태훈(3루수), 선발투수 이용준

- 한석현이 2번 타순에 들어간다.

"박세혁이 오기 전까지는 상황에 따라 라인업을 조정해야 한다. 지금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타자들의 컨디션이나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결정한다."

*한석현은 16일 인천 SSG전에서도 2번타자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다. 2번 타순에서 15타수 4안타 타율 0.267을 기록하고 있다.

- 김성욱이 1군에 복귀했는데.

"복귀 첫 날 선발 출전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대타부터 시작해서 컨디션이 올라오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 라인업 짜기가 쉽지 않은데 김성욱이 돌아와 다행이다."

- 이용준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늘 5이닝만 던져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첫 선발 등판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욱 궁금하다. LG 타선이 강하지만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한다. 오늘은 제구가 관건이다."

- 일요일 경기도 이용준이 등판하나.

"로테이션은 계속 그대로 가려고 한다. 퓨처스팀에서 던지고 있는 6번째 선발 후보들도 봐야겠지만 당분간은 이용준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 포수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지금은 안중열이 주전이고 박대온이 백업한다."

-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16일 경기 도중 허리 근경직이 있어서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대타는 가능하고 내일 선발 출전 여부는 상태를 봐야 한다."

- LG가 뛰는 야구를 하는데 어떻게 대비했는지.

"각 파트에서 잘 준비했다고 믿는다. 너무 의식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한다. 이용준도 그렇고 우리 투수들은 슬라이드 스텝이 빠른 편이다. 견제할 때 습관이 있는 게 아니라면 괜찮다."

- 김형준은 언제 복귀할 수 있나(지난해 8월 십자인대 수술).

"(연습경기에)아직 포수로 경기에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지명타자로만 뛴다. 포지션 특성상 무릎이 중요하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려고 한다. 생각보다 재활 속도는 빠르다. 처음에는 올해 후반기 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 부상 선수가 많은데도 초반 성적이 좋다.

"에릭 페디가 중심을 잘 잡아줬고 투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타자들이 도와주는 경기도 나올 거다. 지금보다는 타격이 더 올라와야 상위권 팀과 경기에서도 경쟁력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