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임영웅, 콘서트서 쓰러진 80대 팬 치료비 내줬다

김수연 기자 2023. 4. 18.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찾은 80대 할머니가 쓰러지자 치료비를 대납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이 지난해 7월 여성 관객 A씨(87)의 치료비를 대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A씨는 지난해 7월 공연한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 임영웅 SNS 갈무리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찾은 80대 할머니가 쓰러지자 치료비를 대납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이 지난해 7월 여성 관객 A씨(87)의 치료비를 대납했다"고 밝혔다.

이 미담은 지난 8일 임영웅의 시축을 보고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A씨가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알려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A씨는 지난해 7월 공연한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콘서트 관람 도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낀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A씨의 딸이 그를 병원에 모시고 가자, 소식을 접한 임영웅 측 관계자가 병원에 동행했다.

이날 관계자는 진료가 끝날 때까지 2시간 가량을 기다렸으며, 10만원대의 병원비도 대납했다는 후문이다.

'미스터트롯' 때부터 임영웅의 팬이 됐다고 밝힌 A씨는 "콘서트 노래 첫 곡밖에 못 들었다"면서도 "아픈 건 어디 갔는지. 건강 괜찮아졌다. 돈보다도 너무 감격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누워있는데 딸이 와서 '영웅이가 돈 다 내고 갔어'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우리 아들, 딸들이 영웅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거 알고 팬클럽 '영웅시대' 활동하는 거 다 호응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리그 시축에 나선 임영웅은 4만5007명의 최다 관중을 기록하면서 성공리에 시축을 마쳤다. FC서울 측은 임영웅 측에 출연료를 지급하려 했지만 임영웅은 ‘하고 싶어서 한 일’이라며 출연료와 거마비를 모두 거절해 화제가 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